닭의 효능
닭고기의 효능 중 제일은 효과적인 단백질 공급이라는 사실입니다.
닭고기의 성분은 쇠고기보다 단백질이 많아 100g당 20.7g이고, 지방질은 4.8g이며, 126㎉의 열량을 내는데, 지방이 많이 분포한 껍질을 제거하면 단백질 함량은 훨씬 높아집니다. 그리고 닭고기의 단백질은 조류의 특성상 지방도 적고 섬유질이 가늘어서 흡수가 잘돼 더욱 효과적입니다.
동의보감 약재설명 처음 등장하는 것도 닭인데, 닭의 색깔, 암수, 부위별로 약재로서의 효능을 적어 놓았습니다. 그 효능에는 닭이 가지는 문화적 특징상 주술적인 부분도 있고 모든 것을 끌어모아 놓은 동의보감의 특성상 말이 안 되는 효능을 적어 놓은 부분도 있지만, 주로 허손으로 인해 생긴 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안태라고 해서 임신 유지에 도움을 주는 부분과 산후 조리에 허해진 몸을 보하는 부분들이 보이는 것인데, 이는 단백질 섭취가 많이 부족했던 과거 시대에 닭고기가 훌륭한 단백질원이었음을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현대에는 과거처럼 단백질이 부족해 임신 유지가 어려울 정도의 산모는 별로 없지만 입덧 등으로 임신 중 몸이 힘들면 삼계탕 한 그릇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리보플라빈은 세포가 탄수화물·지방·단백질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과정인 물질대사에 참여하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전체 국민의 약 40%가 섭취 부족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속에 리보플라빈이 부족하면 구각염·구순염·설염 등 여러 결핍 증상이 나타납니다. 닭고기와 달걀 섭취만 적절히 해줘도 리보플라빈 결핍 증상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닭고기와 달걀의 단백질 기여도는 각각 2위와 5위로 체내 근육량 증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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